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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재회칼럼

그 남자가 고백하지 않는 이유

 

 

남자는 대쉬 본능을 타고난 종족입니다. 정복욕이 강해 목표물을 사냥하고, 그것을 쟁취했을 때 큰 쾌감을 느끼고 자원을 잘 습득하여 조상 여성들의 선택을 받아 번식이 가능했던 조상 남성들의 기질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죠.

 

 

따라서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남자가 고백하지 않는데에는 딱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매력도 부족 문제

 

2) 상황적 문제

 

3) 자존감 문제

 

 

 

하나씩 풀어 설명하겠습니다.

 

 

 

1) 매력도 부족 문제

 

 

말그대로 매력 문제입니다.

 

외모가 취향이 아니거나, 성격이 여성스럽지 않다든가 등의 이유로 남자가 여자에게 딱히 끌리거나 섹시함을 못 느끼는 경우, 총합가치가 남자의 '사귐' 커트라인에 미달됩니다.

 

하지만 좋은 남자로 남아있고 싶은 심리와, 여자에게 괜한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교묘하게 포장합니다.

 

 

 

 

'집안에 큰 일이 있어서.. 빚이 있어서...'

'내가 지금 연애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어서..'

 

 

 

 

상대 여자가 설현, 은 너무 많이 예를 들었으니..

아래 사진 속의 여자라고 생각해봅시다.

 

배우 고윤정

 

이 여자가 눈앞에 있다면, 놓치기가 쉬울까요? 집안에 빚이 있다 하더라도 눈 뜨고 보내고 싶을까요?

막노동을 하든 사업을 다시 일으키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을 것입니다.

 

 

 

 

2) 상황적 문제

 

 

남자에게 군대나 유학문제, 사업 실패 후 억대 빚이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입니다.

 

상황적 문제는 내가 무언가를 어떻게 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문제 상황은 상황이 좋아지거나 언젠가 끝이 납니다. 군대나 유학은 일정 기간 후 끝이 나고, 아무리 사업에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평생 여자와 사귀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마지막에 매력도를 잘 쌓아놓고 끝내시면 상황적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타이밍에 남자에게 연락이 반드시 옵니다.

 

 

 

 

3) 자존감 문제

 

남자의 자존감 문제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남자 = 멘탈이 약한 남자들은 자존심이 무척 셉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도 만만해보이지 않으려하고, 가치를 보호하려 듭니다.

 

 

참고 칼럼- 자존심을 모르면 연애를 못한다

 

자존심을 모르면 연애를 못한다

안녕하세요, 미니입니다. 오늘은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감정, '자존심'입니다. 연애할 때에는, 아니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 자존심의 개념을 알아두는..

lys41.tistory.com

 

 

 

'여자가 고백 유도하는거 극혐이다'

 

'여자가 그런 기미를 보이는 순간 바로 손절한다'

 

 

 

라고 하는 남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남자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아, 자존심이 엄청나게 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같은 일을 두고도 다른 남자들이 3 정도의 데미지를 받을 만한 일을, 이 사람들은 6, 7 정도의 데미지를 받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처를 더 쉽게, 더 많이 받는 것이죠.

 

 

이 부류의 남자는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구애해야 한다는 구조에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1. 과거에 고백했다가 까인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또 까일 것이 두려움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방어 기제 작동)

 

2.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상황을 과소평가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여자가 가능성 있는 신호를 보내도 신호라고 인식하지 못함

 

3. 여자가 고백을 하게끔 만드려는 행위가 자신을 컨트롤 하려한다 느낌 (자존심 상함)

 

 

 

결국은 여자가 먼저 대쉬하게끔 유도하여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만 선택해 상처받을 확률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지입니다. 여자는 왠만해서는 남자에게 먼저 구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자가 먼저 다가간다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 남자가 엄청난 메리트가 있고 남자 가치 등급이 여자보다 높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만 선택하는 경우, 남자 본인보다 낮은 등급의 여자만 사귀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는 다른 가치 조건들이 남자가 더 좋아도, 상대적으로 자기에 비해서는 떨어지는 여자와 결과적으로는 등급이 맞춰지는 것입니다. 역시 '낮은 자존감'이 등급을 떨어뜨리는 한 요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죠.

 

 

여자는 남자보다 자존심이 센 동물이기 때문에, 여자의 자존심이 아무리 평균치라 치더라도 이런 남자에게는 대부분의 여자가 튕겨져 나갑니다. (여자 기준 적정 신호를 보내도 남자에게서 이렇다할 반응도 없고, 자신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런 남자는

 

1) 매우 순하여 자존심이 거의 없는 여자거나(자신이 절대 까일 것 같지 않은 여자, 매력도 낮은 성향, 고신뢰감 타입)

2) 남자에게 먼저 대쉬하여도 무방한 성향을 가진 남성호르몬이 강한 여자(매력도 높은 성향, 자존심도 세고 성격도 셈)

 

와 관계를 시작하게 됩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 서로에게 이끌림 자체는 커서 처음에는 참고 맞춰주지만, 둘 다 자존심이 세서 가치를 보호하려 들기 때문에 자주 싸우다 결국은 신뢰감 문제로 헤어질 확률이 큽니다.

 

 

 

양극의 성격의 여자와 만나게 된다니 신기하죠?

 

 

 

하지만 왠만해서는 이런 자존심을 부리는 남자와는 만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일단 사고 자체가 건강하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호감을 느껴 다가갔는데 썸남이 저런 말을 한다면 바로 걸러야 할 신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종종 여자를 질책하며 '여자들은 수동적이다, 스스로를 수동적인 위치에 두고 바보로 만드는 건 너희들 자신이다.'라고 깨인 사람인 양 외치는 분들을 보는데, 완전한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백 또한 선관계처럼 답이 이미 어느 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남자에게는 고백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고백을 하게끔 만드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아, 예외적인 경우가 하나 있습니다.

여자가 심하게 철벽을 쳐서 남자에게 가능성을 전혀 안줬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 사연글의 전체적의 맥락과 남자 반응 등을 보고 파악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