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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재회칼럼

남자 많아보인다는 말, 엄청난 칭찬이다

오늘은 너무 쉽고 간단한 이치에 대해서 설명해볼게요.

 

소개팅, 미팅에서 상대 남자에게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너는 남자 많을 것 같아'

'남자친구 많이 바꿨을 것 같아'

 

 

 

그렇다면 기뻐하세요.

 

 

당신은 아마도 엄청 예쁘거나, 매우 매력있는 사람일 겁니다.

 

 

 

왜냐구요?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여자분이 많습니다.

 

 

 

'내가 헤퍼보인다는 뜻인가?'

'내가 좀 노는 여자같이 보이나?'

'진정성이 없어보이나?'

 

 

절대 아닙니다.

 

 

 

AOA 설현,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나연같은 예쁘고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여자 연예인들을 떠올려 보세요.

 

 

 

아 제니 증말 이쁘다... (마음의 소리) 이렇게 이쁜데 남자가 주변에 없을까...??

 

 

 

어떤가요? 남자가 주변에 1도 없을 것 같은 이미지인가요?

아니면 넘쳐날 것 같나요?

 

 

당연히 후자일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예쁜 사람 다 모여있는 연예계에서도 인기 있는 연예인들인데, 주변에 남자가 없을리 없습니다. 설현, 제니, 나연 자체가 남자에 관심이 전혀 없고 오히려 싫어한다 하더라도 남자들은 상관없이 끈질기게 구애할 것입니다.

 

 

 

남자는 예쁜 여자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이 여자 주변에 남자가 많겠구나'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자를 예쁘고, 매력있는 가치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를 가치높은 여자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진화론에는 성내경쟁(intrasexual competition)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암컷에게 선택되기 전에, 동성간 수컷끼리 경쟁한다는 의미인데요. 이 성내경쟁이란 동물 세계에서는 경쟁자의 새끼를 죽이는 방법도 있을 만큼 수컷 세계에서는 매우 치열한 경쟁입니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수컷은 경쟁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매우 신경씁니다. 따라서 본능적으로 여자 주변에 이성이 많은지를 먼저 탐색할 수 밖에 없죠.

 

 

여자를 가치 높은 여자로 인식함 → 다른 경쟁자의 존재를 신경씀

 

 

그래서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무의식적으로 위 사고 로직을 따라갑니다.

 

 

 

여자분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강다니엘, 장기용, 공유같이 매력있고 잘생긴 사람들 주변에 '여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강다니엘이라는 남자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아서, 별로라서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니라,

'경쟁이 심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 아닌가요?

 

 

 

국민 프로듀서 원픽 강다니엘

 

 

물론 여자는 남자에 비해 신뢰감을 훨씬 더 중요시 여기는 동물이기 때문에, 경쟁도 경쟁이거니와 남자 주변에 여자가 많을 것 같으면 자신에게 헌신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난 원래 저런 사람 별로야'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해 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애초에 인기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처음부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는 심리적 방어기제로 주변에 이성이 많을 것 같은 사람은 동성간 경쟁이 심하니, 애초부터 '난 원래부터 그런 사람 싫어해, 내 타입 아니야'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서는 추후 다룰게요 :)

 

 

 

어쨌든, 미팅에서 게임하면서 '남자 제일 많이 만나봤을 것 같은 사람'으로 지목된다면, '여기서 내가 제일 예쁘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너무 자뻑같아 보이시나요?

 

 

실제 저의 경험담입니다 ㅎㅎㅎ

 

 

저는 미팅에서 항상 '남자 많을 것 같은 여자, 남자친구 제일 많이 바꿨을 것 같은 여자'로 지목 당할 때마다 '나를 제일 예쁘다고 생각해주는구나'라고 생각하고 웃었습니다.

 

(물론 예쁘다고 생각해주는 것과 인기있는 것은 별개입니다. 남자는 예쁜 여자를 좋아하지만, 자신과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을 주는 여자에게 대쉬하기 때문입니다.)

 

 

예쁘고 잘생기고 매력있으면 일정 부분 신뢰감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매력이 없는 것보다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아요. 매력을 느껴야 여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남자에게는 여자의 신뢰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매력이 더 중요합니다. 떨어져보이는 신뢰감은 차차 알아가면서 보완하면 됩니다.

 

 

그러니 저런 말을 들었다면, 칭찬으로 생각하고 웃으세요.

 

 

남자가 처음 생각한 모습 그대로 매력있고, 여유로운 태도로 대하세요.

 

 

그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어느새 당신의 남자친구가 되어 있을 겁니다 :)

 

 

진정한 멘탈 뷰티네요.